런던입니다. 사진

파리여행을 잘 마치고,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으로 넘어왔습니다. 출입국 수속도 간편하고, 2시간이면 땅에서 쓔융하고 오니 너무 편하네요. 근데 두 나라 정말 가깝긴 가깝군요...

파리는 참 좋았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거의 코도 찡찡대고 너무 힘든 시간이였지만 역시 계획대로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고, 맛난 걸 먹고 왔습니다. 취미로 가끔씩 모으던 엽서를 요즘 막 더 모으기 시작하면서...엽서도 엄청 건졌습니다; 그래도 언어가 안통하는 건 역시 힘들어요. 서비스직인 사람들은 잘 대해주고, 친절한 사람들은 영어를 해주지만 역시 무뚝뚝하고 프랑스어로 버럭대는 사람들도 만나고, 너무 '관광객'취급을 당하고 나니 (맞지만;;) 영어가 통하는 런던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올레!



아무튼 최대한 간추린;; 파리 후기입니다. 스압주의.

또 떠납니다 잡다

내일부터 파리, 금요일부터는 런던. 구정에 돌아옵니다. (젠장 발렌타인은 한국에서 맞고 ㅈㄹ)

사실 이럴 때가 아닌데... 항공권을 보조받아 가는 거라 프랑스까지 돌아보고 오게 되었네요. 때마침 파리에서 인턴하는 친구도 있어 그집 신세도 지게 되었고. 암튼 여러모로 운좋게 가게 되었는데 머리에는 가기 싫다는 스트레스만 가득 차 있으니 어쩐지 복에 겨운 소리 같지만...

뭐 지금의 저에게 굉장히 좋은 찬스이면서도 동시에 사치이기 때문에 그런 거겠죠. 거기서 지금 멋진 유적지나 박물관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는 식의 '관광'이 전혀 유의미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생돈도 날려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박물관을 들리고, 죽은 위인들의 묘를 방문하고, 여행 안내 책자에 나와 있는 명소에 가서 디저트를 맛보는 뻔하디 뻔한 시간이 되겠지요.

그러고 보면 2년 전에 "내가 지금 여행을 간다고 해서 배울 수 있는 건 없어" 라던 친구의 말에 맞장구를 치게 되었군요. "에이 그래도 뭐든 배울 순 있을꺼야" 라고 극구 맞섰던 저인데. 그 말을 이해하게 된 지는 꽤 되었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그걸 느끼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영어로 물어봐도 불어로 대답해준다는 얘길 듣고 고등학교때 1년 배웠던 불어를 지금 다시금 복습중인데.. 역시 불어의 발음은 넘사벽. 중국어는 참 쉬웠던 것 같네요. 도무지 그 r발음을 역겨운 가래를 내뱉는 것 처럼 억지스럽지 않게 낼 방도를 모르겠음. 복습의 요지는 "상대방이 불어로 대답했을 때 눈치라도 챌 수 있게끔 언어 구조를 파악하자" 였는데... 언어 구조는 그렇다 치고 단어 하나를 나눠 들을 수는 있을 지 좀 불안해지네요. 워낙 고등학교때도 "번주얼~" 식의 극히 미국식 발음을 구사했던 선생님 때문에 청해는 정말 못했기 때문에. 불영사전이라도 좀 사갈까 하다가...관두고, 결국 개중 친절한 프랑스인과 손짓발짓이라는 세계공용어를 좀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pictionary와 chrades는 그럭저럭 잘 했습니다.)

아무튼 2주동안 인터넷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객지에서 비명횡사만은 하지 않기를 빌어주십시오. (사실 늘 자던 자기 침대에 누워서 죽는것 보단 멋지지 않을까 싶지만)
잠시 안녕히.

서유경 피하기

요즘 파스타 보는 맛에 산다. 알콩달콩 밀당이면서도 배배꼬지 않고 직접 푸는게 씨원씨원한 드라마. 아직 서툰 초보 요리사 서유경 역을 맡은 공효진은 언닌데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이선균은 좀 전형적인 츤데레긴 한데 꽤 스무스한 작업남이기도 해서 정말 선덕선덕하게 함.

부작용은 시청후 미친듯이 연애를 하고 싶어진다는 거지만...바로 뒤에 나오는 이선균-(임신당시)전혜진 부부의 샘표간장 씨엡을 보면서 환상을 깨면 참을 만하다. (사실 깨고 싶지 않아! 그 씨엡 좀 빼!!)

아무튼 이 포스팅의 목적은...이 게임을 올리기 위해서임. 일명 서유경 피하기; 솁이 동해에서 술취한 유경이 피하다가 바다에 빠졌던 그 장면이 게임으로 승화되었다. 근데 유경이의 마수를 피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군;;; 그래픽은 엉성하지만 그래서 더 재밌음!!



출처: 파스타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twitter